손흥민-요리스의 충돌, 토트넘 팬&해외 반응(+군대 드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가

팀 주장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 선수와 다투는 모습이 경기 중계화면에 잡혀 화제입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요

문제의 장면은 전반전 종료 후 나왔습니다

 

전반전 종료 후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요리스와 손흥민

 

손흥민-요리스의 충돌 상황

토트넘은 전반 24분 에버턴 수비수 마이클 킨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달려가 무언가를 따졌고,

이에 화가 난 손흥민이 흥분하며 요리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이 장면을 본 로 셀소와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가 두 선수를 말리면서 싸움은 일단락 됐습니다

후반전 출격을 앞두고 손흥민과 요리스는 서로 포옹하며 쌓였던 앙금을 풀었고,

토트넘은 리드를 지키며 1-0 승리를 챙겼습니다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다시 한번 서로를 끌어안으면서 화해했음을 알렸습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화를 낸 이유를 밝힌 요리스

손흥민-요리스의 충돌 이유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요리스는 손흥민과 충돌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요리스는 "라커룸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는 말할 수 없다. 밖에서는 아무 말을 할 수가 없다"면서

"그저 축구의 일부분이다. 손흥민과 같은 팀에 뛰고 있는 게 즐겁다"며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에버턴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놓친 것 때문에 화를 냈냐고 묻자 이내 "맞다"면서

"전반 종료 몇 초 전, 압박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 심기가 불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 또한 충돌 장면을 언급했는데,

"언쟁은 있었지만 금방 풀었다. 지기 싫은 열정 때문에 생긴 일이다. 요리스와 잘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후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요리스, 손흥민, 모우라

 

국내 및 해외반응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요리스가 화를 낸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반 49분 20초,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에게 부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상대 골문으로 돌진하던 손흥민은 에버턴 선수에게 공을 뺏기자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아쉬워합니다

이후 패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습니다

이 모든게 8초 안에 일어났습니다. 반대 진영에 있던 손흥민이 수비 가담을 하기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손흥민이 패스 미스를 해서 역습의 빌미를 제공한 것도 아닌데..

전반전 끝나고 요리스가 대뜸 화를 내니 손흥민도 당황하고 억울했을 겁니다

 

국내 팬들의 반응을 보면 

"인종차별 아니냐. 케인이었으면 요리스가 화를 냈을까"

"손흥민이 매번 수비해주니까 수비수인 줄 알았나보다"

"손흥민 잘못은 아닌데.. 모우라 볼터치가 문제 아닌가"

"역습하고 손흥민은 볼과 무관했는데.. 주장이 팀 분위기 망치네"

"이번 시즌까지만 뛰고 팀 바꾸자"

위와 같은 의견이 많았습니다

 

해외 반응은 어떨까요

현지에서도 손흥민-요리스 신경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팬들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이와 관련된 의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해외 반응을 살펴보면

"둘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요리스는 손흥민이 군사 훈련 다녀온 소식을 못 들었나봐"

"손흥민이 드디어 군사 훈련 때 배운 스킬을 써 먹을 때가 왔네"

"요리스가 모우라가 아닌 손흥민에게 화를 낸 건 잘못이야"

위와 같은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 팬들 반응과 비슷한 것 같군요

군대 드립이 참신합니다ㅎㅎ

 

아무쪼록 두 선수 오해를 풀고 화해했으니 다행입니다~

이번 계기로 더욱 단단해져서 토트넘을 높은 곳으로 이끌기 바랍니다!!